美 씨넷 선정, 올해의 ICT 사진

일반입력 :2013/12/26 10:47    수정: 2013/12/26 23:59

올 한해 다양한 ICT 신기술이 등장했다. 가장 대중적인 기술과 제품을 따지면, 구글의 입는 컴퓨터(웨어러블 디바이스) 전략인 구글글래스, 무엇이나 뚝딱 만들어내는 3D 프린터 등이 대표적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연초부터 가능성을 점쳐오다 삼성전자, LG전자가 실제 화면이 휜 스마트폰을 내놨다. 휜 방향은 서로 다르지만, 내년에 다가올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2013년 다양한 기술이 등장했고 화제를 모았다. 미국씨넷은 각 사건별로 올해 주목할만한 ICT 사진을 선정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O… IBM이 화학 원소의 최소 단위 입자인 원자(atom)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촬영에 성공했다. 정지된 영상을 단일 프레임으로 스톱모션 방식으로 제작됐다. ‘소년과 그의 원자(A boy and his atom)’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화라는 이름으로 기네스 기록에도 올랐다.

O… 무인 택배 전쟁을 예고했던 아마존의 드론이다. 8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무인 헬리콥터로 포장을 30분 이내에 마치고 한 시간 내에 배달까지 가능하다는 전자 상거래 사이트의 복안이다. 제프 베조스 CEO의 말대로 현실이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O… 단문 SNS의 서막을 열었던 트위터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 26달러에 상장 첫날 1시간만에 50달러까지 올랐다. 페이스북 이후 최대 기대주란 수식어에 어울리는 데뷔다. 이날 트위터 종가는 페이스북의 42.05달러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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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desc=imageO… 단문 SNS의 서막을 열었던 트위터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 26달러에 상장 첫날 1시간만에 50달러까지 올랐다. 페이스북 이후 최대 기대주란 수식어에 어울리는 데뷔다. 이날 트위터 종가는 페이스북의 42.05달러보다 높았다.

O… 어쩌면 올 한해 IT 기술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3D 프린터다. 전부터 없던 기술도 아니지만, 일반 소비자가 손에 넣을 수 있는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신시장을 예고했다. 불법 총기 제작이 가능하단 이유로 여전히 논란이 많지만, 이 사진처럼 인공 귀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기대치가 높다.O… 거울로 세상을 밝힌 소식이다. 올해의 사진으로 뽑을 만한 광경이다. 이 곳은 북반구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한 마을이다. 밤에도 해가 지지않는 백야와 함께 낮에도 해가 안뜨는 극야가 공존하는 곳이다. 이에 거울로 햇빛을 반사시켜 세상을 밝게 만들었다. O… 빠질 수 없다. 구글글래스 이야기다.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에서 웨어러블디바이스로 갈 것이란 전망은 누구나 내놨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통신이 가능하고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워치에 뛰어들었다. 그런 가운데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세상에 진출한 검색엔진 회사 구글은 안경 형태의 구글글래스를 내놨다. 개발자의 관심도 높다. 올해의 사진이 내년의 제품이 될지 주목된다. O… X-47B라는 차세대 전투기다. 미군의 정보 보호 아래 크게 알려진 바 없다. 그럼에도 이 전투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무인전투기란 점이다. O… 올해 초부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먼 기술처럼 느껴진게 사실이다. 디스플레이가 휜다는 사실 만으로도 다양한 콘셉트의 신제품이 등장할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들에겐 먼훗날 이야기처럼 여겼던 기술이다. 그럼에도 디스플레이 강국인 한국에서 삼성과 LG가 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갤럭시라운드’와 ‘G플렉스’가 그 주인공이다. 세계 최초가 세계 최고가 되는지 주목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