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전 한국호스트웨이 대표가 한국IBM의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사업부 상무로 자리를 옮겨 '소프트레이어' 퍼블릭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담당하게 됐다.
IBM은 지난 7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기업 '소프트레이어'를 인수 한 이후 한국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26일 한국IBM에 따르면 이달 초 김성민 전 한국호스트웨이 대표가 한국IBM GTS사업부 소프트레이어 담당 상무로 영입됐다.
호스트웨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서버호스팅, 기업메일, IT기술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2000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김성민 전 대표가 운영하던 웹호스팅업체 코네티를 2002년 인수했고 김 전 대표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대표직을 역임했다.
김 전 대표가 호스트웨이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을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에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국내 소프트레이어 사업을 맡기기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영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IBM은 지난 7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기업 소프트레이어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를 신설했다. 소프트레이어는 미국과 유렵, 아시아 등지에서 13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약 2만1천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IBM에 인수된 6월 이후에도 1천600 여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한국IBM도 지난 10월 소프트레이어 인수를 통해 국내에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IBM 당시 소프트레이어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화함으로써 타 글로벌 업체, 국내 통신사 등이 국내 고객들 대상으로 제공해온 일반적인 가상화 환경에서의 프로비저닝은 물론이고, 기본 방식보다 10배 빠른 베어메탈 서버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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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프트레이어는 통상 100개 미만의 API가 지원되는 여타 클라우드 서비스들에 비해 2천 개의 API를 지원하여 기업의 기존 시스템 플랫폼과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IBM 관계자는 소프트레이어를 인수하고 보니 국내 기업 고객이 상당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고 있다며 현재는 중소 기업이나 모바일 게임 업체 등이 주요 고객이지만 앞으로는 IBM이 가지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분야 영업망을 이용해 중견·대기업까지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