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시계 ‘G-아치’ 공개 임박?

내년 2월 MWC 전시 전망…갤기어 겨냥

일반입력 :2013/12/26 09:26    수정: 2013/12/27 09:49

김태정 기자

LG전자의 손목 착용형 기기는 ‘G 와치(Watch)’가 아니라 ‘G 아치(Arch)’로 공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외신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은 LG전자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 손목 착용형 기기를 전시한다고 전했다.

또, 이 기기 이름은 ‘G 아치’로 나이키 퓨얼밴드 시리즈처럼 운동량 측정을 비롯한 건강관리 기능을 갖췄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LG전자가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나선 것은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다. MWC에 전시할 제품을 준비 중이라는 루머도 꾸준하다. 지난 7월에는 우리나라 특허청에 ‘G Glass’, ‘Glass G’, ‘G Watch’, ‘Watch G’, ‘G band’ 등의 상표를 무더기로 출원, 웨어러블 개발설이 힘을 받았다.

‘G 아치’의 경우 둥근 아치의 모양을 한 웨어러블 기기로 추정된다. 시계 형태가 유력하지만 다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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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측은 “상표 출원 사실은 맞지만 어떤 제품에 것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도 내년 MWC에 갤럭시기어의 후속을 전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소니 역시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