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다운시킨 ‘레포데2’ 어떤 게임?

‘레프트4데드2’(이하 레포데2) 무료 배포로 게임 유통 사이트 스팀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레포데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밸브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팀 사이트가 넘쳐나는 방문자들로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이유는 스팀에서 레포데2를 이벤트로 무료 배포하고 있기 때문.

레포데2는 밸브가 제작한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전작 레프트4데드의 후속작이며 2009년 11월 윈도와 X박스360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은 총 5개의 기본 캠페인과, 이후 출시된 3개의 다운로드콘텐츠(DLC) 캠페인이 있다. 각 캠페인은 3~5개의 챕터로 이뤄져 있으며 모든 캠페인의 이야기가 이어져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또 레포데2는 다양한 모드가 존재한다. 이 중 리얼리즘 모드는 캠페인 모드보다 좀 더 현실성 있게 구성됐다. 좀비의 몸통을 쐈을 때 피해가 캠페인보다 절반 수준에 그치며, 헤드샷을 쏴도 잘 죽지 않는다. 아울러 특수좀비인 윗치가 캠페인에서는 문을 부술 수 있지만 리얼리즘 모드에서는 불가하다.

대전모드는 8명이 4대 4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한 챕터는 생존자, 또 한 챕터는 특수좀비로 플레이하게 된다. 얼마나 많이 진행하는지에 따라, 또 얼마나 많이 버티느냐에 따라 점수가 올라간다. 대전모드 역시 캠페인, 리얼리즘, 서바이벌 대전 3개로 나눠진다.

반면 레포데2는 출시 당시 많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전작과 비교해 큰 변함이 없고 콘텐츠가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단체로 보이콧을 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작 출시 당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약속한 개발사가 후속작을 내면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크게 일기도 했다.

이 외에도 레포데2는 호주에서 너무 게임이 잔인하다는 이유로 등급 신청 거부됐다가 재심의를 거쳐 발매된 일도 있었다.

많은 이슈와 논란이 있었던 작품이지만 밸브 측이 스팀에서 무료 배포하면서 국내 이용자들은 레포데2에 많은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스팀에서 레포데2를 찾기 위해서는 영문 'Left 4 Dead2'로 검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