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내륙에서 제주를 항해하는 정기여객선을 대상으로 기존 LTE 대비 최대 속도가 2배 빠른 LTE-어드밴스드(LTE-A) 를 상용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여객선에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은 망망대해의 넓은 커버리지와 전파 간섭을 예측하기 어려운 지형특성 상 품질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KT는 약 5개월 동안 선주들과 협의한 끝에, 여객선마다 LTE 기지국과 해상 전용 안테나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LTE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대비 62% 개선됐으며, 전송 성공률도 최대 90%까지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완도-제주간 여객선 내 다운로드 속도는 200% 이상, 해남-제주간 여객선 내 전송 성공률은 최대 250%까지 개선됐다.
관련기사
- 1km 표적까지 필중, 고성능 ‘스마트 소총’2013.12.24
- 美통신사, 페이스북 접속 데이터는 공짜2013.12.24
- 길 잃은 블랙베리, 신제품 2종 포기2013.12.24
- 잭 도시 트위터 CEO, 디즈니 이사회 합류2013.12.24
내륙과 제주간 주요 항로는 목포, 해남, 완도, 고흥, 장흥, 부산 등 총 7개 항로에 12개의 정기여객선(연간 이용객수 3만명)이 운항 중이다. KT는 해상 LTE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제주를 오가는 KT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보다 빠른 속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전무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제주행 여객선에서 내륙과 비슷한 수준의 초고속, 고품질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LTE-A와 더불어 내년 3월까지 서울,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광대역 LTE가 되도록 네트워크 기반 인프라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