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m 표적까지 필중, 고성능 ‘스마트 소총’

일반입력 :2013/12/24 09:15    수정: 2013/12/24 09:25

초보자도 쉽게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스마트 소총의 실제 사격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제 실제 사격에 있어 초보자도 마치 1인칭슈팅(FPS)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다 쉽고 정확하게 타깃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주요 외신은 1km 앞의 목표를 정확하게 맞추는 스마트 소총이 개발됐다고 보도하면서 실제 사용 설명이 담긴 동영상을 소개했다.

트래킹포인트사가 개발한 이 스마트 소총은 올해 중순 첫 공개돼 화제가 됐다. 연구기간만 3년 반이 걸렸으며, 개발비만 해도 무려 430억원에 달한다. 총기 사고가 빈번한 미국에서는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총기가 개발됐다는 소식에 많은 우려와 불안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그나마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천55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이 이 총기를 누구나 가질 수 없도록 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스마트 소총의 특징은 바람과 중력 등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즉시 계산해 정확하게 목표를 고정 시키는 기능이 구현돼 있다는 점이다. 고해상도 컬러 그래픽 디스플레이 조준경으로 이 모든 수치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스나이퍼는 표시된 고정 표시에 맞춰 방아쇠를 당기는 것만으로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특히 와이파이 기능으로 타격 범위의 영상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볼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춰져 있어 그야말로 최첨단 무기임을 자랑한다. 한 명이 총을 겨누고 다른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함께 목표점을 조정해 사격하는 일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스마트 소총은 미국 등 총기 사고가 많은 지역에서 테러나 ‘묻지마 살인’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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