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게임 규제, 내년에 진흥으로 전환”

일반입력 :2013/12/23 10:05    수정: 2013/12/23 10:08

“자율규제를 차근차근 정착시켜 게임이 지금까지의 법적 규제 흐름에서 벗어나 진흥으로 전환되는 획기적인 2014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남경필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은 23일 언론사에 보낸 송년 메시지를 통해 게임 자율규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남 협회장은 송년 인사를 건네면서 올해 협회장직을 맡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게임에 대한 이해와 경험 이 부족함에도 게임산업을 대표할 수 있을까, 또 게임을 바라보는 이중적인 시각과 선입견을 바꿀 수 있을까란 부문에 많은 생각을 했다는 것. 아울러 정치인인 본인이 젊은 인터넷 기업가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을까란 의문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남경필 협회장은 “게임산업에 대한 폭발적인 사회적 관심이 곧 게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 때문이라고 믿게 됐다”며 “안으로 기업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밖으로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그 원인을 밝혀 해법을 마련한다면 게임도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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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게임 자율규제에 대한 큰 그림을 바라봐 달라”면서 “지금까지의 법적 규제 흐름에서 벗어나 진흥으로 전환되는 획기적인 내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 협회장은 “결코 위축되지 말고 자부심을 가지라고 당부하고 싶다”는 말로 게임인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