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지원종료 D-100...점유율 18%

윈도XP 지원 종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4월8일 이후에는 어떤 기술 지원도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 위협에 노출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윈도XP 지원 종료를 앞두고 국내 윈도XP 점유율이 18%대로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32%였던 국내 윈도XP의 점유율은 8개월만에 약 14% 감소해 현재 18%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12.12%), 일본(11.24%), 호주(7.5%)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다.

윈도XP 사용자는 약 100일 후인, 내년 4월 8일을 기점으로 어떤 기술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한국MS는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윈도XP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제로데이 공격, 해킹 등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MS는 특히 기업들의 경우, 보안 위협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원이 종료되면 현재 윈도XP 및 오피스2003을 위해 제공되던 보안 업데이트, 버그 수정, 온라인 기술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보안측면에서 개인정보 도난 등 개인들의 피해 위험성이 높아지고 윈도XP가 실행되는 하드웨어의 문제로 인한 시스템 오류 및 비즈니스 중단에 대한 피해와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한국 MS측은 설명했다.

한국MS는 사용자 그룹별(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개인 고객 등) 별도의 상세 안내페이지를 통해 윈도XP 지원 종료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알리고 있다. 또한 윈도XP를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윈도8과 오피스365 동시 구매 시 볼륨 라이선스를 통해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MS 최고보안책임자 신종회 이사는 윈도XP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사이버 공격자들이 정부 기관 및 주요 산업들의 시스템을 공격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 보안 위험 요소가 높아질 것”라며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OS)는 보다 향상된 보안 요소와 개선된 기능성 및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