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빅데이터 분야 올해 성과물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방안을 논의하는 ‘빅데이터 페어 2013’을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주요 행사로 빅데이터 시범사업 성과 발표,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 시상, 빅데이터 개인정보 정책 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빅데이터 시범사업 성과 발표에서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한 6개 시범사업에 대해 개발 기관 및 기업이 추진성과를 발표하고, 서비스를 실제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데이터 활용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 말부터 한달간 진행된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는 개봉 영화 흥행예측과 소셜데이터를 통한 트렌드 분석 등 두 개의 문제를 제시하고, 제출된 결과물에 대해 예측모델의 타당성, 완성도 등을 평가하여 참가 신청한 498개팀 중 11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 대회 대상은 연세대 TSMM 팀이 수상했다.
빅데이터 산업발전과 개인정보보호의 균형있는 정책을 논의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도 열렸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하여 기업들이 제기하는 사업상의 어려움과 국내외 규제 환경 변화 등을 소개하고, 방통위는 사업자가 안심하고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는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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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은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산업으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나 기업의 성장과 성공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개인정보의 활용과 보호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2013년은 빅데이터의 개념을 이해하고 시범적으로 활용한 해”라며 “2014년은 산업과 공공분야에서 실질적인 통찰과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