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前 한나라당 대표가 포스코 신임 회장 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사자는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누리꾼들은 '7인회 출신 낙하산'이라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17일 아시아경제는 청와대가 최 전 대표를 새로운 포스코 신임 회장으로 내세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포스코 이사회도 관련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문역을 담당하고 있는 원로 그룹인 '7인회' 중 한 명이다.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 안병훈 기파랑 대표, 김용갑 전 의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현경대 전 의원, 강창의 국회의장 등이 7인회 멤버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있어 다른 인물로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극구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 최희준 현 TV조선 앵커의 아버지인 사실도 밝혀져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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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 CEO추천위는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능력·인성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내년 3월 14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단일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나이도 많으시고 철강 산업 경험도 없는데 무슨 포스코 회장?, 포스코에 낙하산 투하, 리더십은 있을지 몰라도 너무 의외의 인물 아닌가 등 주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