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을 도는 가장 큰 위성 타이탄의 모든 바다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바다지도가 공개됐다. 타이탄은 표면에 안정적인 액체를 갖고 있어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유사한 환경을 가진 별이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카시니 위성이 10년간 촬영해 온 토성의 달 타이탄 사진을 바탕으로 토성의 거의 모든 바다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촬영한 사진을 모자이크해 완성한 것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12/16/BSefITqfMerFHYwjpdP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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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카시니위성의 레이더매퍼(Radar Mapper)를 사용해 타이탄을 측량, 지금까지 만든 타이탄의 멀티이미지 가운데 가장 완전한 모자이크 사진을 완성했다.카시니가 촬영한 사진은 대부분 타이탄 북쪽에 바다와 호수의 97%가 몰려 있음을 보여준다. 이 이미지에는 타이탄의 모든 바다와 주요한 호수가 다 포함돼 있다. 이번 측정결과는 특히 탄화수소로 구성된 호수와 바다에 대한 비밀을 풀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측정 결과 토성의 바다 액체가 대부분 지구에서 보이는 메탄으로 돼 있음을 가리키고 있었다.
타이탄의 가장 큰 크라켄 바다(Kraken Mare)와 제2의 리지아바다(Ligeia Mare), 그리고 거의 모든 호수는 북극의 가로 900km, 세로 1800km 범위안에 들어 있었다.
스티브 월 나사 카시니 레이더팀장은 “바다와 호수의 표면 특징을 아는 것은 타이탄의 액체, 고체, 가스가 어떻게 지구처럼 상호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면서 “두 개의 세계가 정확히 똑같지는 않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면 볼수록 점점 더 지구같은 과정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은 타이탄 제 2의 바다인 리지아 바다의 깊이가 170m인 것을 알아냈다. 이는 과학자들이 타이탄에서 호수의 깊이를 측정한 최초의 사례다. 이는 레이더로 통과하는 바닷물이 매우 깨끗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타이탄은 수성의 크기로서, 지름은 달의 1.5배인 5천150㎞, 타이탄은 토성을 15일 23시간 15분 32초마다 공전한다. 타이탄의 표면온도는 영하179.5 °C이며 대기는 질소와 소량의 메탄가스로 구성돼 있다.
아래는 나사가 공개한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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