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연구원, ‘ITU 표준화 성과보고서’ 발간

일반입력 :2013/12/16 13:43

국립전파연구원은 ICT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온 한국ITU연구위원회의 표준화 성과를 정리해 ‘ITU 표준화 성과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ITU연구위원회는 국내 ITU 주관청인 미래부의 국립전파연구원에 1999년 구성돼 ICT 표준화 전문가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표준화 대응 조직이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ITU 전체기고서(3만8천217건) 가운데 10.8%를 제출해 세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ITU 표준화성과 보고서는 지난 10여년간 한국ITU연구위원회의 국제표준화 활동 중 우리나라 주도로 이루어진 151건에 대한 국제표준 성과를 작성했다. 이 가운데 22건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국제표준 사례를 그림으로 설명해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이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채택된 표준화기술로는 이동통신, 와이브로, 지상파 DMB, 차세대 네트워크, 정보보안 등이다. 아울러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HDTV 방송의 화질 측정방식, 휴대전화 충전단자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표준 내용도 포함됐다.

표준화 성과보고서 발간과 더불어 한국ITU연구위원회는 ITU 국제표준화 전문가에 대한 국민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17일 ‘한국ITU연구위원회 전체워크숍’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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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워크숍은 현재 활동 중인 표준화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무선충전, 정보보안, SDN, 스마트 워터 등 현재 ITU 내에서 논의가 활발한 최근 이슈에 대한 동향과 세계 각국의 입장을 소개하고 2013년 운영성과와 2014년 추진전략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마련된다.

서석진 국립전파연구원장은 “표준화 성과 보고서 발간은 ITU라는 국제무대의 표준화 활동성과를 온전히 담아내 과거를 한번 뒤돌아보고 널리 알려 현재 국제표준화 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격려하고 우리나라 정보통신 표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