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 美 돌풍…한국도?

일반입력 :2013/12/16 11:07    수정: 2013/12/16 15:07

김태정 기자

애플 아이패드 에어가 한국에 상륙했다. 미국에서의 흥행을 한국에서도 이어갈지 관심이 모였다.

파이퍼제프리 추정으로 아이패드 에어는 지난달 첫 주말 판매량만 250만~350만대에 달한다. 역대 아이패드 첫 주 판매량 가운데 신기록이다.

국내에서는 16일 오전 8시부터 프리스비와 하이마트, 이마트 등이 이동통신3사와 함께 아이패드 에어 판매를 시작했다. 혹한의 추위에도 새벽부터 줄을 선 인파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애플 제품 행사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서울 명동 프리스비에 200여명, 압구정동 하이마트에는 150여명이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저녁에 온 이들도 꽤 됐다.

기존 아이패드와 아이폰 역시 한국에서 비슷한 줄서기를 연출했다. KT 출시 행사에는 광화문 사옥 줄서기가 익숙한 모습이었다.

관련기사

이 같이 아이패드 에어는 한국에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판매 시작을 알렸다. 적어도 전작들 대비 관심이 식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 국내 태블릿 시장 규모가 스마트폰 대비 워낙 작기에 아이패드 에어의 대박은 장담 어렵다. 줄서기 바람을 몰고 온 전작들도 해외 대비 큰 성적은 못냈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