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 신작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오는 16일 한국에 출시한다. SK텔레콤과 KT가 주요 유통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9일 트위터를 통해 16일 두 제품을 출시한다고 공지했다.
이 출시는 두 이동통신사만의 해당 사항이고, 애플 전문 판매점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레티나 미니’ 판매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아이패드 5세대 격인 9.7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두께가 7.5mm, 무게는 와이파이 전용이 454g, LTE는 476g이다. 9.4mm와 652g의 전작이 훨씬 날씬하졌다. 테두리(베젤) 크기도 43% 줄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2048×1536, 인치당 픽셀 수는 264ppi다. 배터리는 10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용량은 기존처럼 16GB, 32GB, 64GB 등 세 종류, 램은 1GB다. 색상은 검은색과 흰색 두 종류다. 미국 판매가는 16GB 용량 와이파이 전용 제품이 499달러(약 53만원)다.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아이패드 에어’처럼 2048×1536 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인치 당 화소수는 326ppi로 전작의 163ppi 대비 크게 개선됐다.
프로세서는 구형 A5가 아닌 A7, 가격은 16GB 및 와이파이 전용 기준으로 399달러(약 42만원)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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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앞서 지난달 1일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 40개국에서 ‘아이패드 에어’ 판매를 시작했다. 같은 달 12일에는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내놨다.
SK텔레콤과 KT는 “애플과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태블릿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