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부식단'으로 불우이웃 돕기

일반입력 :2013/12/13 08:55

정현정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12일 국내 전 사업장에서 올해 마지막 'LG 라이프스굿데이(LG Life's Good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G라이프스굿데이 행사는 국내 사업장 내 직원식당에서 점심시간에 기부식단을 운영, 기금을 마련하는 LG전자 고유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부 식단은 기존 가격대로 받되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추고 차액을 자동으로 기부하게 된다.

이날 LG전자 임직원들은 직원식당에서 점심식사로 수제비, 냉이된장찌개 등 기부 식단을 선택,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또 임직원 자원봉사자 20여명은 가산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올해 LG 라이프스굿데이 모금액 일부를 활용해 이웃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LG전자는 라이프스굿데이 행사 모금액을 유엔세계식량계획, 대한적십자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기관에 기부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행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 자발적으로 참여한 LG전자 임직원 수는 총 15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은 8천만여원이다.

특히 올해는 6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증가, 라이프스굿데이 행사가 LG전자의 대표적인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인천캠퍼스, 강남 R&D센터 등 올해 신설한 국내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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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전무는 라이프스굿데이 행사와 같이 창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고안할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LG 김치냉장고 판매와 연계한 기부 캠페인 'LG 디오스 김치톡톡 나눔의 행복' 등을 통해 마련한 김치 8톤을 한국진흥보육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1천600명에게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