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는 12일 동유럽 최대 시장인 러시아를 비롯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온·오프라인 단일 유통망을 구축하고 수출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해외 블랙박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는 국내와 동일한 ‘소프트맨(softman)’ 브랜드의 블랙박스 신규 모델을 러시아 주요 온라인 마켓 채널, 오프라인 유통 체인점에 순차적으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온라인 프로모션을 비롯한 마케팅에도 나선다.
현대엠엔소프트가 블랙박스 해외 수출에 나선 것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가 두 번째다. 러시아, CIS 지역의 블랙박스 시장은 동유럽 최대인 연간 200만대 규모로 우리나라 블랙박스 시장과 비슷한 규모이다.
러시아 블랙박스 시장은 매년 2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들어 하이엔드(high-end) 프리미엄급 블랙박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현대엠엔소프트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에 수출하는 주력 제품 소프트맨 블랙박스 R351DG는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국내에서 판매중인 R350D의 해외형 모델이다.
이 제품은 전·후방 모두 총 60프레임의 고화질 리얼 HD화질로 녹화가 가능한 2채널 HD 블랙박스 제품이며 외장 GPS를 장착해 녹화되는 영상의 정확한 위치와 속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러시아, CIS 지역에 연내 ‘소프트맨’ 블랙박스 R351DG를 비롯 2~3개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현지 시장에 맞춰 고급 블랙박스 제품 군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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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엔소프트는 해외시장 확대를 적극 모색한다.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 등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스피드나비(SPEEDNAVI)’ 등을 수출하고 있고, 향후 이를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에서 성과를 거뒀다.
김형구 현대엠엔소프트 사업실장은 “현대엠엔소프트는 러시아,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존의 저가 블랙박스 제품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고급스런 디자인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블랙박스 제품을 중심으로 러시아 시장을 공략해 갈 계획”이라며 “러시아 현지 시장에 맞춘 특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라인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