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출시 3개월 만에 미국 시장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여전히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 美 씨넷은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리 애널리스트의 투자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 60곳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모든 매장에서 아이폰5S 재고가 갖춰져 있었다고 밝혔다.
재고가 100%에 가깝다는 것은 색상, 저장용량, 통신사별로 각기 다른 세부 모델이 모두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었다는 의미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24%에 머물렀다. 출시 직후인 지난 10월 초에는 8%에 불과했다.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5S 배송 기간 역시 지난주 말 기준으로 1~3일로 줄어들었다. 몇 주 전만 해도 아이폰5S 배송에는 3~5일이 걸렸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예상대로 크리스마스 기간 전에 애플이 수요를 따라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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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에어의 경우에도 거의 모든 애플스토어나 통신사 매장에서 원하는 모델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경우 공급 부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재고를 쉽게 찾을 수 있으나,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등 통신사 매장에서는 아직도 고객이 원하는 세부모델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