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서비스 개발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대만 모바일 업체 '고고룩(Gogolook)'을 인수하고, 이 회사 대표 상품인 전화번호 식별 앱 '후스콜'을 '라인 후스콜'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캠프모바일(대표 이람, 박종만)은 지분인수와 유상증자를 통해 대만 소재 고고룩의 인수를 지난 7월부터 추진해왔으며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고고룩은 대만에서 촉망 받는 모바일 업체로, 전화번호 발신인 식별·스팸차단·발신인 정보 전달 등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고룩 대표 서비스인 전화번호 식별 앱 후스콜은 2012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세계 누적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했다. 전세계 3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독보적인 1위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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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모바일 측은 후스콜을 해외 시장에서 라인 채널을 통해 라인 후스콜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고룩 인수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전화번호 기반의 서비스 영역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종만 캠프모바일 대표는 대만을 캠프모바일의 글로벌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 그 첫 단계로 고고룩과 함께 대만 외 국가 진출 전략 및 마케팅 계획 수립, 글로벌 프로덕트의 공동기획,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고고룩의 COO를 법인 설립 예정인 캠프모바일의 대만 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고고룩의 인적 네트워크 및 자산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