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이 오는 11일께로 예상된다. 사장단과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가 마무리 된 가운데 보직인사에 관심이 모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부 사업 시스템을 조정하는 수준의 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비하면 개편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소비자가전(CE)·IT무선(IM)·부품(DS) 등 3대 부문으로 이뤄진 현 사업체제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완제품을 총괄하던 DMC(세트) 부문을 폐지하고 DMC 산하 CE와 IM 담당을 개별 사업부문으로 격상, 3두마차 체제를 구성했다. 의료기기사업팀은 사업부로 승격했다.
보직인사는 사장 승진으로 공석이 된 경영지원실 인사팀장과 재경팀장, 삼성전자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는 글로벌마케팅실장에 누가 올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앞서 임원 인사에서 인사팀장을 맡았던 원기찬 부사장은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재경팀장 이선종 부사장은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글로벌마케팅실장 심수옥 부사장은 미국에서 사회공헌활동(CSR)을 공부하기 위해 휴직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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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나머지 계열사들의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조직개편과 보직인사가 정리되는 것을 전후로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