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인도에 1.2조 규모 기지국 수출

일반입력 :2013/12/06 19:34    수정: 2013/12/07 20:53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휴대폰 기지국 공급 계약을 맺고 노키아 지멘스, 에릭슨 등과 경쟁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와 현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통신 그룹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과 휴대폰 기지국(BTS) 7만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2억달러(약 1조2천7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현재 계약된 7만개 중 일부인 1만4천여개 BTS 공급을 완료했다고 현지 외신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에 4G LTE 단말기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측은 이를 통해 인도 가우하티, 콜카타 등 동북부 지역에 음성LTE 서비스를 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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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전자 측은 외신 보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공급한 것으로 보이는 BTS는 휴대폰 사용자와 네트워크 사이에서 무선통신을 돕는 기기다 현지 시장에서 이 분야 최대 강자는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와 에릭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