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유망 직업 20 "어떤 일이 잘 풀릴까?"

사회입력 :2013/12/06 15:48

온라인이슈팀 기자

전문가들이 예상한 10년 후 유망 직업 20위에서 '경영 지도 및 진단 전문가'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3일 서울대학교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10년 후 직업세계는 어떻게 변할까' 세미나를 개최하고, 가장 전망이 좋은 상위 20개 직업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보상, 일자리 수요, 고용 안정, 발전가능성, 근무여건, 직업전문성, 고용평등 등 7개 영역별 순위를 고려해 전망한 1위 직업은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로 조사됐다.

그 뒤를 소음진동환경기술자 및 연구원, 에너지시험원,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등이 이었다.

관리직, 경영재무직, 사회서비스직, 판매 및 개인서비스직, 농림어업직 등 2012년 조사대상 분야 203개 직업 및 엔지니어, 건설, 생산직 등 2013년 조사대상 분야 209개 직업 등을 토대로 조사된 결과다.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는 10년 후 보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항공기 조종사, 투자 및 신용 분석가, 항공기정비원, 소음진동환경 기술자 및 연구원, 플랜트공학 기술자, 화장품 및 비누제품 화학 기술자 및 연구원 등의 순으로 보상이 양호해 질 것으로 전망됐다.

10년 후 일자리 수요가 늘 것으로 가장 기대되는 직업은 비파괴검사원이다. 이어 간병인, 피부미용 및 체형관리사, 청소년지도사 및 기타 상담전문가, 경호원, 사회복지사, 기술 영업원, 무인 경비원, 애완동물 미용사 등이 뒤를 이었다.

고용안정이 유망한 직업은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에너지시험원, 화학공학시험원, 항공기 조종사, 소방설비 설계 및 감리 기술자, 환경시험원, 도시 계획 및 설계 기술자 등의 순이다.

고용평등 실현 전망이 가장 좋은 직업은 공예원이다. 세탁 관련 기계조작원,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 패턴사, 육류·어패류·낙농품 가공·생산직 등도 고용평등이 잘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됐다.

기획 및 마케팅 사무원은 10년 후 발전가능성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조사됐다. 플랜트공학기술자, 반도체공학기술자, 비파괴검사원, 항공기정비원, 금형공학기술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전문성이 가장 높아질 직업으로 에너지시험원이 선정됐다.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 소음진동환경 기술자 및 연구원 등도 직업전문성 전망이 밝았다.

공예원, 방재 및 소방관리 기술자, 보건위생 및 환경 검사원, 금형공학 기술자, 귀금속 및 보석 세공원, 플랜트공학 기술자 등의 순으로 근무여건이 양호해 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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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 김동규 부연구위원은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과 정보화 등으로 직무와 일하는 방식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직업인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직업별 ‘핵심역량’은 교육정책의 수립과 일선 학교에서의 진로지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세미나 개최와 더불어 주요 직업의 향후 전망을 담은 ‘2013 한국의 직업지표’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각각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