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서비스’(PSN)와 ‘X박스 라이브’ 이용자들이 계정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 소니는 의심스러운 접속을 발견, 이용자들에게 PSN 암호 재설정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의심스러운 접속이 계속되고 있으며 해외 레딧 사이트나 트위터에는 많은 사용자가 PSN 계정 해킹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외신은 해킹을 당한 피해자가 ‘피파14’를 즐기다 150달러(약 16만원) 정도의 비용이 청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은 드문 것으로 파악되지만 피해자들의 사례가 여럿 나오고 있는 상황.
이들은 “누군가 내 암호를 갖고 있는 것 같다”, “피파의 탓도 있었구나”, “내 X박스360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PSN 전용으로 복잡한 암호를 만들면 좋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나도 X박스360에서 135달러가 마음대로 청구됐다. 피파 시즌권 같은 게 구입돼 있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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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킹 피해자는 PSN 측에 연락한 결과 담당자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5~7일 정도 환불이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이런 일이 몇 건 발생했다”고 답변한 사실을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피파14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볼 때 EA 게임 유통 플랫폼인 ‘오리진’ 또는 피파14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