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형광등 33만개 지역사회 기증

일반입력 :2013/12/05 10:34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최근 국내 전 사업장에 설치된 형광등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형광등 33만개를 파주와 구미지역의 사회복지기관과 군부대 등 지역사회단체에 기증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절전을 이유로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기업은 다수 있었으나, 마땅히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대부분 교체한 형광등을 폐기해 왔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형광등 교체 계획 단계부터 지역사회와 나눔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파주시는 관내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파주시뿐 아니라 인근 남양주시 사회복지기관에 사용처를 발굴하고 구미시 역시 무상기증을 위한 사용처 발굴에 적극 협조하는 등 지자체의 도움도 컸다.

교체한 형광등은 모두 수거한 후 사용가능 여부 선별, 먼지 등 오염 제거, 개별 및 박스 포장작업을 실시했으며, 내년 4월까지 파주보육원, 1사단 등 지역사회복지기관 및 군부대 49곳에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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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증 활동으로 인해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및 처리 비용 절감과 형광등이 필요한 지역사회단체와 나눔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사회공헌과 자원순환의 성과를 거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나눔 활동으로 인해 회사도 지역사회도 모두 이득을 보게 된 만큼 창조적인 업무문화를 조성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