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및 세라믹 커패시터 전문업체 삼화콘덴서공업(대표 황호진)은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친환경(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용 부품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삼화콘덴서가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게 된 DC링크캐피시터(전력변환콘덴서)는 인버터 내의 핵심부품으로 DC전력(직류전기)과 AC전력(교류전기)이 상호 원활히 교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인버터는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든 운송수단 및 에너지장치, 전기산업분야 등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앞서 삼화콘덴서는 DC링크커패시터 제품을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등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고속철도용 및 전기자동차용 인버터 시장 상용화에 성공하게 됐다.
관련기사
- 삼화콘덴서, 스마트그리드용 슈퍼커패시터 개발2013.12.04
- 삼화콘덴서, 초고용량 중심 MLCC 설비 증설2013.12.04
- 삼화콘덴서, 누적 영업익 전년 대비 3배 증가2013.12.04
- 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반도체 대대적 쇄신 가능성2024.11.26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자동차용 콘덴서 판매를 시작하면 2015년에는 국내시장에서만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삼화콘덴서는 지난달 북미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Delphi)의 부품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유럽 및 미국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삼화콘덴서그룹 회장은 이번 신제품의 친환경 자동차 시장진입을 계기로 당사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게 돼 전 임직원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향후 전세계 유수의 자동차 시장 및 스마트그리드 시장 개척에도 더욱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