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평소 2~3배 …“외출 자제”

일반입력 :2013/12/03 11:50

온라인이슈팀 기자

오늘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일 오후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영향을 끼치기 시작해, 밤에는 충청·강원 등 중부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보통수준(31~80㎍/㎥)에서도 높은 수준인 80㎍/㎥정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오후부터 중국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될 가능성 높아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나쁨(81~120㎍/㎥)으로 높아질 거라고 과학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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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86㎍/㎥로, 올해 평균농도인 44㎍/㎥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 바람에는 초미세먼지는 물론 비소·납 등과 같은 중금속 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과학원은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을 삼가고,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