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밍 커버리지 쑥쑥…8개국서 LTE 로밍

일반입력 :2013/12/03 10:21

정윤희 기자

KT는 기존 로밍 서비스 커버리지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 ‘데이터로밍 무제한’ 115개국, ‘LTE 로밍’ 8개국을 비롯해 국내 최다 225개국 음성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는 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을 추가해 115개국으로 확대했다. 또 고객이 현지 통신사업자를 2개 이상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 협력을 강화했다. KT 고객들은 해외에서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접속할 때 더욱 넓은 지역에서 편리하게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는 24시간 단위 지정제 도입을 도입, 신청 이후 24시간 동안 부담 없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지정한 종료일 이후에는 데이터로밍이 자동 차단된다.

비즈니스맨 등 해외여행이 잦은 고객은 ‘데이터로밍 자동 무제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편하다. 최초 한 번의 신청으로 해외에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때마다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LTE 로밍 커버리지도 지속 확대 중이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홍콩과 이종간(TDD-FDD) LTE 로밍을 상용화한 데 이어 일본과 태국을 추가했다. 현재 KT는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스위스, 일본, 태국, 스리랑카, 타지키스탄 등 8개국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기사

KT는 일본의 경우 현지 이동통신 1위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르고 넓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본지 2013.11.30. KT, 日 LTE 데이터로밍 시작…도코모 협력 참조)

김석준 KT 로밍&데이터사업담당 상무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와 LTE 로밍 국가 확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밍 커버리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해외 어느 국가에서도 국내에서처럼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밍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