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479억불…무역흑자 22개월

일반입력 :2013/12/01 12:54    수정: 2013/12/01 17:39

송주영 기자

지난 1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2% 증가, 수입은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479억2천만달러, 수입은431억1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8억달러 흑자다. 2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0.5일)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했으며 분기별 수출증가율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분기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무역흑자 누계는 405억5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에 육박했다.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규모는 지난 2010년 411억7천만달러다.

지난달 수출은 중국, 미국, EU(유럽연합)로의 수출확대, IT제품·석유제품 등의 선전에 힘입어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신기기 등 IT제품의 선전으로 중국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재 수출확대로 미국, 유럽 수출도 증가세다. 지난달 중국 수출증가율은 3.7%, 미국은 2.9%, 유럽은 6.8%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 수출은 엔저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ASEAN 수출도 감소세(인도네시아 경기위축에 따른 수출부진 등)로 전환됐다. 일본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4% 줄었으며 ASEAN 국가는 11.2%나 수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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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선박(드릴쉽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 무선통신기기(프리미엄제품 시장점유율 상승), 반도체(메모리 단가상승)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액정디바이스(수요감소, 수급불균형에 따른 단가하락), 철강(기저효과), 일반기계(중동지역 수요위축) 등의 수출은 부진했다.

지난달 수입은 가스 수입이 발전용 수요증가로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철강 수입도 증가했다. 원유·석유제품, 석탄 수입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