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배송 확 빨라져…공장 풀가동

연말 성수기 겨냥 매일 50만대씩 생산

일반입력 :2013/11/28 08:32    수정: 2013/11/28 10:58

이재운 기자

애플이 아이폰5s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하청업체 폭스콘의 생산량을 확 늘렸다. 연말 성수기를 겨냥한 행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폭스콘은 공장을 24시간 체제로 가동, 인력도 추가로 투입해 매일 아이폰5s를 50만대씩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2~3주 소요됐던 아이폰5S 배송 시간이 최근에는 3~5일 이내로 줄어들었다. 매대에 오른 물량도 크게 늘었다. 미국 내 애플스토어에 아이폰5s 재고가 있는 경우는 90%로, 2주 전의 3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애플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아이폰5c 생산량을 줄이고 아이폰5s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주문에 따라 폭스콘도 아이폰5s 총력전이다.

현재 아이폰5s 생산 라인당 근무 인원은 약 600명으로, 아이폰5c 대비 100명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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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의 한 임원은 “아이폰5s가 (다른 애플 제품보다) 조립 과정이 보다 복잡해 조립 생산 과정에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대만에 본사를 둔 주문생산(OEM(업체다. 매출 중 약 40%는 애플 제품 생산에서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