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국제 디자인 공모전, 한국 학생 우승

일반입력 :2013/11/27 15:29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지준영)는 ‘제 13회 어도비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ADAA)’에서 ‘게임예술 및 디자인 부문’의 최종 우승자로 홍익대학교 추상희, 정혜진 학생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ADAA에는 55개국 개인 또는 팀 참가자들이 3천7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이 중 30명의 결선 진출자가 지난 10월 초 선정됐다. 어도비는 독창성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목표 달성, 자사 제품 적용 기술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국내 학생들의 수상작 '웰컴투 의성어 의태어’는 외국인들이 우리말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상호작용 경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들의 수상으로 한국은 ADAA서 7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추상희 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의 섬세함과 전문성을 알릴 수 있게 돼 뿌듯하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특히 세계적인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과의 글로벌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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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부문 수상자와 각 수상그룹별 대표에게 2천달러의 상금 및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2년 멤버십이 부상으로 부여된다. 또 1년간 이코그라다(International Council of Communication Design) 디자인 리더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이코그라다 청소년 자문위원단으로 임명된다. 각 그룹별 수상자에게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1년 회원권이 수여된다.

지준영 대표는 차세대 크리에이티브 리더들이 모인 국제 무대에서 국내 학생들이 탁월한 작품을 선보여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ADAA가 재능 있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리더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용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