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평균 라면 빈도 "나는 평균 이상?"

사회입력 :2013/11/26 09:58

온라인이슈팀 기자

우리나라 성인은 얼마나 자주 라면을 먹을까?

한국갤럽은 지난 11~13일 전국 성인남녀 9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성인의 라면 취식 빈도가 주간 평균 1.11회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평균 일주일에 한 번은 라면을 먹는 셈이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59%는 최근 일주일간 1회 이상 라면을 먹었다고 답했고, 79%는 최근 한 달간 라면을 먹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의 약 90%가 한 달 이내에 라면을 먹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대부분인 74%는 '라면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답했고, '좋은 음식'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는 '신라면'이 39%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삼양라면'(14%), 3위 '안성탕면'(8%), 4위 '너구리'(6%), 5위 '진라면(4%) 순이었다.

주간 평균 라면 취식 빈도는 여성(0.88회)보다는 남성(1.34회)에서 많았고, 20대는 1.50회, 60세 이상은 0.76회로 저연령일수록 라면을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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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라면은 약 1천14억2천만개, 이 중 한국이 35억2천만개를 소비해 전체 국민 1인 평균 소비량(72.4개) 기준 세계 1위였다.

한달 평균 라면 빈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달 평균 라면 빈도 생각보다 적은데, 우리나라 사람들 라면 정말 좋아하는 구나, 나는 평균 이상인 듯, 몸에 안 좋은건 알지만 어쩔 수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