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폐쇄와 독점의 상징으로 여긴다. 오픈소스 진영의 정반대에 선 공공의 적으로도 통한다. 그러나 MS는 생각보다 많은 기술을 오픈소스로 제공해왔고, 그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가 리눅스와 안드로이드 제조사와 경쟁하는 와중에도 많은 자체 기술을 계속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며 최근에 이뤄진 오픈소스 관련 행보를 정리했다.
MS는 안드로이드 진영에 특허침해를 물고 늘어져 제조사로부터 많은 특허비용을 받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S의 안드로이드 특허수입이 윈도폰보다 많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MS의 안드로이드 특허수입은 오픈소스 진영을 갉아먹는 것으로 비춰지지만, 실상 MS는 오픈소스 개발자를 위한 도구와 기술 지원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MS는 지난주 통합개발도구인 비주얼스튜디오2012 및 2013를 위한 노드JS 플러그인의 알파버전을 공개했다. 그보다 한주 전에는 MS ASP.NET팀이 레딧을 통해 전문가 상담을 시작했다.
이 툴은 에디팅, 인틸리센스, 프로파일링, 로컬 및 원격 디버깅, 노드JS 웹사이트 윈도 애저 배치 등을 지원한다.
MS ASP.NET팀은 이 회사에서 약 5년 간 존재한 조직이다. 이들은 레딧을 통해 그동안 ASP.NET의 90%와 MVC, 웹API, 모든 독립 프레임워크, 시그널R, VS 웹에센셜 등을 오픈소스로 내놨다라며 우리는 또한 애저 SDK요소를 기트허브에 공개했다라고 적었다.
ASP.NET팀의 한 명인 스콧 한셀만은 그의 블로그에서 비주얼스튜디오를 위한 노드JS툴은 시작부터 오픈소스다라며 아파치 라이선스에 기반한 완전한 오픈소스이며 기부와 버그 리포트를 환영한다라고 적었다.
하셀만은 인스타그램에 비주얼스튜디오2013로 지원되는 오픈소스 목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56개의 기술이 열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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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MS가 앱과 앱 개발자를 위해 공개한 오픈소스는 적지 않다. MS가 자바스크립트의 상위버전(superset)으로 내놓은 타이프스크립트는 아파치2.0 라이선스를 따른다. 윈도애저용 HD인사이트는 100% 아파치 하둡이다. MS는 최근 소스코드 공유사이트 코드플렉스에 호스팅된 프로젝트에 GPLv3 라이선스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마리 조 폴리 미국지디넷 기자는 MS는 아우터커브파운데이션에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이용해 개발된 내부 프로젝트들을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다라며 레드몬드(MS 본사 소재지)의 모든 사람들은 오픈소스와 MS를 상호배타적인 단어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