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무약정 LTE 무제한…42%↓

일반입력 :2013/11/25 13:33    수정: 2013/11/25 13:37

정윤희 기자

알뜰폰(MVNO, 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 에버그린모바일이 업계 최저수준 LTE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는다. 기존 이동통신사와 비교하면 최대 42%까지 저렴하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모바일은 오는 26일부터 무약정 LTE 유심(USIM, 개별가입자식별모듈) 요금제 ‘EG LTE 모두다 올레-완전무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에버그린모바일은 KT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다.

해당 요금제는 이통사와 같은 무료 제공량에 가입비 면제, 기본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율은 최소 19%에서부터 최대 42%에 이른다. 무약정과 12개월 단기 약정 2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EG LTE 요금제의 모든 상품은 데이터 이월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망내 음성과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제공하는 EGM 모두다올레의 경우 35 요금제의 기본료는 무약정 월정액 2만7천원, 12개월 약정 월정액 1만9천원이다. 타사 대비 할인율은 각각 23%, 42%다. 모두다올레 45는 무약정 3만3천원, 12개월 약정 2만6천원, 모두다올레 55의 경우 무약정 4만원, 12개월 약정 33만원이다.

또 망내외 음성과 문자메시지를 모두 무제한 제공하는 EGM 완전무한 요금제는 67요금제가 무약정 5만원, 12개월 약정 4만3천원이다. 77요금제는 무약정 5만8천원, 12개월 약정 5만1천원, 97요금제는 무약정 6만9천원, 12개월 약정 6만1천원으로 책정됐다. 데이터까지 모두 무제한인 120요금제는 무약정 8만9천원, 12개월 약정 7만1천원이다.

해당 요금제는 KT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가입 가능하다. 지난해 7월 이후 출시된 SK텔레콤 멀티캐리어(MC) 탑재 LTE폰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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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모바일은 ▲약정 종료 후 비싼 요금제를 계속 쓰고 있는 고객 ▲비싼 LTE 요금제 때문에 망설이는 고객 ▲무약정 요금제를 원하는 고객 ▲개인 보유 LTE폰을 저렴한 요금제로 이용하고 싶은 고객 등을 겨냥했다.

에버그린모바일 관계자는 “최근 할인된 무약정 유심 LTE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알뜰폰 사업자도 이제는 3G에서 LTE 요금제로 주력 전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