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곡면(curved) 스마트폰 ‘G플렉스’의 미국 출시가 임박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
G플렉스를 국내 전용이 아닌 해외 공략 주력으로 삼겠다는 LG전자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미 IT전문지 우버즈기모는 “LG전자 G플렉스가 스프린트 통신사용으로 FCC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FCC 서류상 모델명은 LG전자 ‘LG-LS995’와 ‘LG-D959’ 등으로, G플렉스라는 게 외신 설명이다.
LG전자는 G플렉스 미국 출시를 위해 지난달부터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 등 현지 통신사업자들과 협상해왔다.
구체적으로 내달 말 혹은 내년 초로 출시 시점을 잡고 출고가와 초도물량 공급에 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 현지 부가세를 제외하면 국내 출고가 99만9천원보다 다소 저렴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3개 통신사와 G플렉스 출시를 놓고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연말보다는 내년 초 출시에 무게가 더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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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일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구체적 통신사업자를 언급할 수 없지만 G플렉스 해외 출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국 외 시장에서 곡면 스마트폰은 전무하다. 삼성전자도 곡면 스마트폰 ‘갤럭시라운드’를 한국에만 출시했다. G플렉스가 미국 첫 곡면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