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中 서버 19대->33대…홈런 예고

일반입력 :2013/11/19 11:18    수정: 2013/11/19 20:14

토종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중국발 희소식이 하나 둘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말 중국 계정 테스트를 시작한 블소가 성공을 위한 한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손을 잡고 블소의 중국 계정 테스트를 시작했다.

블소는 수차례의 중국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지난달 29일 정식 계정 보류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계정 테스트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비공개 테스트와 공개 테스트의 중간 단계다. 현재 중국 이용자들 사이에선 블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부분유료화 아이템 등도 판매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실제 블소의 중국 시장 반응을 보면 이미 현지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이는 서비스 첫날 19대로 출발한 서버 대수가 33대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버당 동시접속자수를 6~7천 명으로 제한한다는 점에선 블소의 중국 최대 동접자 수는 20만 명으로 추정된다. MMORPG 테스트 중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은 중국서도 최대 수치로 전해졌다.

특히 블소의 국내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25만 명에 근접했던 것과 비교하면 중국의 테스트 성과는 기대 이상이란 평가다. 향후 블소의 정식서비스 결과에 시장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엔씨소프트 내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블소의 중국 테스트 반응에 누구보다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성공을 단정할 수 는 없지만 분위기는 고무적이라고도 했다.

또한 텐센트 측이 패치를 통해 서버 당 동시접속자 수를 늘리고 있는 만큼 정확한 플레이어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관련기사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소의 중국 서버는 33대로 늘어났다. 계정 테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의 수가 계속 늘어서다”라면서 “블소의 중국 서버 확장 보다 서비스 안정화가 우선이다. 서버에 대기열이 발생해도 서버 확장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당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정확하지 않다. 테스트 초반 6~7천 명으로 제한했지만, 패치를 통해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식 서비스 이후 수치를 공개할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