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가 지난주 본사에 이어 국내서도 성능, 확장성, 데이터보호, 수준급 기술지원을 강조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익스트림IO'를 출시했다.
한국EMC는 18일 익스트림IO을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 알리며 즉시 주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본사 발표 당시와 마찬가지로 가격은 미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익스트림IO는 플래시에 알맞은 설계로 낮은 응답지연시간, 높은 성능, 이를 유지한 인라인중복제거, RAID디스크 보호 방식보다 안정성과 가용 공간을 높인 데이터보호 기법을 지원한다.
회사는 익스트림IO가 SSD 다시쓰기 성능과 수명 등 약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입환경에서 스케일아웃 방식으로 '브릭'이라는 노드를 추가시 해당 용량과 더불어 성능을 선형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익스트림IO데이터보호(XDP)라는 알고리즘으로 하드디스크 RAID대비 6배 용량, 4배 복구속도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한국EMC는 익스트림IO를 자사 여러 솔루션과 연동, 통합해 관리할 수 있고 국내 엔지니어 300여명을 통해 제품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VMAX'에 적용했던 EMC스토리지 '원격장애감지시스템' 등을 익스트림IO에도 적용해 기존 스토리지와 동일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익스트림IO 출시를 통해 플래시 기반의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플래시 서버 솔루션, 그리고 올 플래시 스토리지에 이르기 까지 업계에서 가장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플래시 제품군을 갖추고 고객의 다양한 빅데이터·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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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급 엔지니어를 통한 기술지원과 안정적인 통합 관리 및 기능적 이점을 강조한 모습은 님버스데이터, 바이올린메모리, 퓨어스토리지 등 올플래시 스타트업들을 의식한 제스처로 읽힌다.
익스트림IO에 대한 시장 수요와 관심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EMC는 지난 3월부터 희망고객들에게 익스트림IO를 판매해왔고 현재까지 그 규모가 10PB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국내서는 익스트림IO를 시범 도입해 써 본 사례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