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새 우분투 노트북 공개 …워크스테이션에도 투입

일반입력 :2013/11/16 10:56    수정: 2013/11/16 11:09

델이 우분투 노트북 '스푸트니크'의 두번째 모델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리눅스 기반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출시 계획도 약속했다.

15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델은 우분투 운영체제 기반의 스푸트니크 노트북의 하드웨어 사양을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

작년 XPS 13에 우분투를 설치해 처음 선보였던 스푸트니크는 실망스러운 사양과 디스플레이 문제로 개발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이에 올해초 델은 비판받았던 부분을 수정한 스푸트니크의 두번째 모델을 내놨다. 연말을 앞두고 내놓은 최신 스푸트니크는 하드웨어 사양을 올린 것이다.

최신 스푸트니크는 인텔 해즈웰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코어 i5-4200U(2.6GHz)나 i7-4500U(3.0GHz) 두 종으로 판매된다.

프로세서의 변화로 그래픽 칩셋도 HD4000에서 HD4400으로 향상됐다. 약 20~30% 그래픽 성능 향상 효과를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종전대로 13.3인치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LED 백라이트 패널과 터치스크린 패널이 사용됐다.

OS는 우분투 12.04 LTS 버전을 사용했다. 델은 캐노니컬과 함께 리눅스 노트북의 최적화를 높였고, 시냅틱스가 우분투와 터치 디스플레이 작업의 결합을 맡았다.

델은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주는 프로파일툴을 제공한다. 가격은 코어i5 모델의 경우 128GB mSATA SSD 제품이 1천249달러, 256GB mSATA SSD 제품이 1천549달러다.

울트라북 모델인 XPS13 외에 델의 엔지니어들은 고사양 노트북에 우분투를 탑재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300만원대 노트북인 프리시전 M3800에 우분투를 설치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몇가지 요소에 대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개조 작업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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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드 도밍게즈 델 리눅스 엔지니어는 자신의 작업을 블로그에 올리며, 리눅스 기반 M3800의 공식적인 출시는 확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바튼 조지 델 스푸트니크 프로그램 수장은 도밍게즈의 작업을 충분한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충분히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라며 델은 우분투를 설치한 M3800을 기꺼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