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하면서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이 아파트 102동 23~24층 벽면에 충돌한 후 화단으로 추락,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㊲씨 2명이 사망했다.
사고 헬기는 시솔스키 S-76C 기종으로(등록번호 HL9294) LG전자 소속으로 임원 등을 태우기 위해 오전 8시3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잠실헬기장으로 이동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헬기는 잠실에서 LG 임원 등을 태우고 전주로 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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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로 아파트 21~27층 외벽이 부서지고 헬기는 꼬리날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손됐다. 사고 이후 아파트 주민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대피했고 현재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침 짙은 안개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