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글루 ‘길티드래곤’, TCG 신화 쓰겠다

일반입력 :2013/11/15 09:11    수정: 2013/11/15 09:12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반다이남코게임스와 손잡고 선보일 ‘길티드래곤’으로 모바일 트레이딩카드게임(TCG) 신화를 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퍼니글루는 지난 14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인 TCG 길티드래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반다이남코게임스 히라타 레이 메인프로듀서를 비롯해 김상범 퍼니글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길티드래곤은 '닷핵'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 게임이다. 가상의 MMORPG ‘더 월드’ 에서 일어난 사건을 주제로 한 게임 속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다. 일본에는 지난해 10월에 출시돼 누적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박력 넘치는 3D 액션을 기본으로 TCG의 백미인 카드 수집과 다양한 스토리를 통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듀얼 모드를 통해 상대 이용자와 대전을 펼치고, 친구와 협력해 미지의 보스에도 도전할 수 있다. 길티드래곤은 유명 캐릭터들이 카드와 적 등으로 등장한다. 또 이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총 6개 등급으로 나뉜 개성만점 다양한 캐릭터 카드가 나온다.

아울러 ▲수많은 이용자들과 길드를 결성해 즐기는 ‘길드시스템’ ▲최강의 적을 여럿이서 힘을 모우 물리치는 ‘팬텀 시스템’ ▲타 이용자와 결투해 승리하면 비전서 조각을 더욱 강력한 장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비전서 시스템’ 등이 주요 콘텐츠다.

퍼니글루 측은 한국만의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길티드래곤의 현지화 작업에 충실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의 한글화 작업은 물론 편의성을 고려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변경 등이 이뤄졌다.

히라타 레이 메인프로듀서는 “퍼니글루에 길티드래곤을 맡긴 이유는 이 회사가 3D 온라인 게임 경험과 실적, 그리고 열정이 많아서다”며 “길티드래곤의 마니아 팬층이 두터운 만큼 이 게임이 한국에서도 임팩트 있는 게임으로 이용자들을 몰입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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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글루 측은 “길티드래곤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면서 “10년 정도 이용자들을 끌어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퍼니글루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길티드래곤을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며, 1월 중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이 계속해서 길티드래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