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올해 500명 규모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한다. 이들 시간선택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13일 LG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을 비롯한 10여개 계열사에서 시간선택제 근로자 5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그룹 관계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을 통해 모집하는 500여명은 기존의 풀타임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고용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모집 직무는 번역, 심리상담, 간호사, CAD, 개발지원, 생산지원, 사무지원, 콜센터 상담직, 뷰티 컨설턴트 등이다.
대상은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비롯해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등이다.
LG는 26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고용노동부 주관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원서접수 및 현장면접 등 채용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LG는 향후에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시간제 일자리, 경력단절 여성들이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없더라도 희망하는 경우 교육을 통해 일할 수 있는 사무지원 등의 시간제 일자리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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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 역시 올해 6천명 규모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하루 4, 6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은 2년 계약직으로 향후 능력에 따라 고용을 보장할 방침이다.
정부는 시간제 일자리 근무를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제시했다. 이어 정부는 공무원들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