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보는 하이옌의 위력은 놀라운 것이었다. 하이옌은 미국 카리브해의 허리케인으로 말하자면 카테고리 4~5급 폭풍이었다.
필리핀을 들이닥치기 전 날 욜란다로도 불리는 슈퍼태풍 하이옌은 필리핀 중부에 상륙했고 강력한 바람과 비를 뿌리면서 홍수,산사태를 가져오면서 광범위한 피해를 불러왔다. .
필리핀국립재난위협대책센터(NDRRMC)에 따르면 41개 주 9천700만명의 주민들이 욜란다/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재민이 수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씨넷이 12일(현지시간) 우주정거장과 위성 등을 통해 본 하이옌의 위력과 피해를 추적해 사진을 공개했다. 하이옌은 일요일인 10일 밤 북쪽 베트남을 향하면서 서서히 위력이 줄어들었다. 카테고리 1급인 이 폭풍은 시간당 144km의 속도로 북상했다. 이는 카리브해의 허리케인이나 호주의 열대태풍 사이클론으로 말하면 카테고리4~5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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