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콘퍼런스 열린다

일반입력 :2013/11/10 12:00    수정: 2013/11/10 13:43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 17회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콘퍼런스(ICABU)’가 대전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국내 4대 대형가속기 기관 공동 개최로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 포항가속기연구소(방사광), 한국원자력연구원(양성자), 한국원자력의학원(중입자) 등이다. 행사에는 하트무트 아이코프(독일, 독일 헬름홀츠중이온연구센터/GSI), 김광제 (미국,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 등 초청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물성연구(독일 강입자 치료시설, 미국 레이저 발진기 등) 등 기초과학 발전에 가속기가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오프닝 세션 등 총 4개 분야, 9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대형가속기 관련 국제적 이슈 및 국내외 기술동향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가속기 분야 선진국(미국, 독일, 스위스, 일본, 러시아)에서 참여한 전문가들이 총 181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논문은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한국물리학회지(JKPS) 특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12개 산업체가 참가하는 가속기 홍보관, 산업체 대상 브리핑 세션도 마련된다. 가속기 제작부터 활용까지의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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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와 기초과학에 대한 국민들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화, 융합 프로그램도 함께 개최된다. ‘기초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콘서트 형식의 인문학 강좌 ‘술술 톡(Talk on Art & Science)’이 11일 저녁 ‘이응노 미술관’에서 개최되고, ‘국제 가속기 사진 공모전 입상작’ 초대전도 행사장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해당 콘퍼런스를 통해 대형가속기 구축 및 활용 비전 이해 및 공유,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간 연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이용자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