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미국 정부로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보안인증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기가옴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연방 위험 및 인증 관리프로그램(FedAMP)을 취득했다. 미국은 내년 6월까지 FedAMP 인증을 받은 사업자들에게만 정부기관을 상대로 한 클라우드 사업을 허용한다.
IBM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놓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소송까지 버이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AWS가 올해 초 관련 사업에서 IBM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는데도 사업을 따냈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IBM은 최근 CIA 프로젝트에서 발을 뺐다.
IBM이 미국 정부기관을 위해 공급하려고 하는 스마트클라우드는 지난 6월 인수한 소프트레이어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IBM 대변인은 소프트레이어 기술은 내년 초부터 정부기관에 적용되도록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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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함께 인증을 취득한 곳은 아카마이, AT&T, 오토노믹 리소시스, CGI 페더렐, HP, 록히드마틴 등이다.
미국 정부는 IT자산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옮겨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수백억 달러 규모로 사업이 벌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