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대리점 깨진 액정 교체...리퍼폰 없앤다

스크린 교체 비용은 대당 149달러로 알려져

일반입력 :2013/11/08 07:06    수정: 2013/11/08 15:19

이재구 기자

앞으로 애플스토어에서 깨진 아이폰5S와 5C의 스크린 및 다른 부품수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사용중 고장난 제품을 본사에서 수리한 리퍼폰으로 교체주는 관행은 없어진다.

나인투파이브맥은 7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스토어에서 이같은 교체 수리를 해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애플의 계획을 알고 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더 이상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한 아이폰을 리퍼폰으로 바꿔주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미 일부 애플스토어에는 부품수리용 기계와 부품, 교육매뉴얼이 들아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이같은 방침은 고장난 아이폰을 이른바 리퍼폰으로 교체해 주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통은 애플이 특수기계를 매장에 설치해 우선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깨진 터치스크린을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스크린 교체 비용은 단말기당 149달러(15만8천원)로 알려졌다. 애플스토어는 디스플레이 외에 아이폰5S/5C의 볼륨버튼, 진동모터, 후면카메라, 스피커시스템을 교체하는 능력도 갖추게 된다.

애플의 계획에 따르면 고객이 정품 아이폰5S/5C 보증기간 내에 고장난 제품을 가져갈 경우 무료로 교체된다.

보증기간이 지나면 실비로 교체 수리된다. 예를 들어 아이폰5C의 배터리는 79달러, 아이폰5C의 홈버튼은 29달러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5S에 있는 터치ID기반의 버튼을 수리해 줄 수 있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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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스크린을 교체하는 데 드는 시간은 30분~한시간 정도로 알려졌다.

보도는 애플이 올초부터 애플스토어내부에서 아이폰5의 디스플레이 교체 및 부품수리 작업을 해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