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26달러로 결정됐다. 상장 직후 트위터가 확보하는 자금은 18억2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9천300억원이다.
6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하루 앞 둔 트위터의 최종 공모가가 26달러로 결정됐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는 앞서 시장이 예측했던 공모가 23~25달러 대비 높은 금액이다. 트위터 이용자가 2억3천만명에 달한다는 점, 페이스북이 최근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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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상장 후 7천만 주를 매각한다. 공모가가 주당 26달러로 결정됨에 따라 트위터가 당장 손에 쥐게 되는 자금은 총 18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페이스북 상장 이후 최대치다.
트위터는 이날 자체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모가 산정으로 기업 가치가 142억달러(약 15조5천억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장 첫 날 7천만주 매각 외에, 시장 수요가 있다면 추후 1천50만주를 추가 매각할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