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대만 하청업체 또 늘려

WSJ 보도…위스트폰社와 계약 체결

일반입력 :2013/11/07 08:16    수정: 2013/11/07 11:56

김태정 기자

애플이 대만 전자제품 주문생산 업체 ‘위스트폰’에 아이폰 생산을 위탁했다. ‘아이폰 생산=중화권’이라는 기존 전략을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위스트론과 계약을 맺고 아이폰5c 생산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위스트론은 애플 제품 가운데 아이폰5c만 생산한다. 대신 기존 아이폰 생산업체 폭스콘은 아이폰5c 없이 아이폰5s에 집중할 전망이다. 곧, 애플의 이번 위스트론 계약은 폭스콘에서 아이폰5s 생산량을 더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아이폰 생산 업체는 기존의 폭스콘과 페가트론을 포함해 3곳으로 늘어났다. 모두 본사는 대만, 공장은 대만이나 중국에 둔 업체들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5s‧5c, 아이패드 등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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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또 ‘콤팔 커뮤니케이션스’를 아이패드 미니 생산업체로 추가 선정하고 내년부터 납품을 받기로 했다.

아이패드 역시 폭스콘과 페가트론이 맡아왔으나 제품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애플의 주문량 맞추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