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대만 전자제품 주문생산 업체 ‘위스트폰’에 아이폰 생산을 위탁했다. ‘아이폰 생산=중화권’이라는 기존 전략을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위스트론과 계약을 맺고 아이폰5c 생산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9/13/SrdrGShUCECdwt6Rb4Xg.jpg)
위스트론은 애플 제품 가운데 아이폰5c만 생산한다. 대신 기존 아이폰 생산업체 폭스콘은 아이폰5c 없이 아이폰5s에 집중할 전망이다. 곧, 애플의 이번 위스트론 계약은 폭스콘에서 아이폰5s 생산량을 더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아이폰 생산 업체는 기존의 폭스콘과 페가트론을 포함해 3곳으로 늘어났다. 모두 본사는 대만, 공장은 대만이나 중국에 둔 업체들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5s‧5c, 아이패드 등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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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또 ‘콤팔 커뮤니케이션스’를 아이패드 미니 생산업체로 추가 선정하고 내년부터 납품을 받기로 했다.
아이패드 역시 폭스콘과 페가트론이 맡아왔으나 제품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애플의 주문량 맞추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