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서블, 고해상도,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연구개발(R&D) 라인을 최초로 가동한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내년 하반기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R&D 라인을 최초로 가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R&D 라인을 통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력인 모바일 기기와 TV 이외에 웨어러블과 자동차 등 차세대 신규 시장도 적극 개척한다. 김기남 사장은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우리의 사업분야라는 공격적인 모토도 내세웠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첫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기어를 출시하고 다른 업체들도 스마트워치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웨어러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현재 아몰레드와 LCD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웨어러블 기기와 자동차, 교육용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렉서블 형태의 신축성이 있는 아몰레드 패널이 개발되면 패션 시장에도 진출이 가능하고 여기에 자이로, 가속도, GPS 등 다양한 센서를 결합하면 운동이나 헬스케어용 기기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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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업계 평균 성장률의 2배인 15%의 매출성장을 기록해왔다. 특히 AMOLED 분야에서는 지난 2007년 최초 양산 이후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9천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투자 역시 AMOLED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기존 생산능력(CAPA)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올해 말이 되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출하량이 5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