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경쟁사들의 추격을 불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초고해상도(UHD) TV를 핵심 제품으로 내세웠다.
윤 사장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애널리스트데이 발표자로 나와 UHD를 앞세운 경쟁력 강화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UHD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경쟁사들이 결코 따라오지 못할 기술들을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우수한 화질과 크기, 곡면 디자인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TV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2억4천863만대를 기록한 이후 2012년 2억3천275만대, 2013년 2억3천115만대 등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OLED TV 시장규모는 올해 고작 5만대, 내년 60만대가 예상된다. 대중화를 위한 삼성전자의 새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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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장은 “전통적인 가전 제조사들에 이어 이제 IT 업체들까지 TV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며 “체험 마케팅과 첨단 기술을 조합해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전 산업은 파격적인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어왔으나 이제 변할 때가 됐다”며 “삼성전자가 이를 주도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