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이 내년 휴대폰 출하량 목표를 5억5천만대로 설정했다는 최근 관련업계 추정에 대해 부인했다.
6일 신 사장은 서울 삼성 서초사옥 사장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휴대폰 출하량을 5억5천만대로 설정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휴대폰 출하량 목표를 5억5천만대로 잡아 1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다는 추정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폰 판매량 4억5천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3억4천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4분기가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올해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4억5천만대를 무난히 넘겨 5억대에 근접할 전망이다.
내년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이 주력이 된 휴대폰 제조업계에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나오지만 10% 이상의 성장률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사장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 신종균 “갤노트3, 500만대 판매 돌파”2013.11.06
- 신종균 삼성 "곡면 스마트폰 내주 출시"2013.11.06
- 신종균 사장 아이폰 발표되자 "중-일서 더... "2013.11.06
- [IFA]신종균 사장 "갤노트3, 1천만대 이상 팔릴 것"2013.11.06
신 사장은 전날 LG전자의 G플렉스와 출시와 관련 갤럭시라운드를 ‘기왓장 디자인’에 비유한 것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신 사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애널리스트데이’에 참석해 삼성전자 무선사업 성과,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