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무소속)은 국가정보원,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정치개입 논란에 대해 특별검사를 통해 통합수사를 여야에 제안했다.
안 의원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가기관의 불법선거개입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수사를 여야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에 의한 통합수사만이 사실을 제대로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원 뿐만 아니라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 등까지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따로, 군 수사기관 따로 이뤄지고 있는 지금의 수사방식은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국정원,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치적인 입장을 담은 글을 게시하면서 조직적인 개입이냐, 개인의 정치적인 성향이냐 등을 두고 논란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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