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미·영 최고작 선정…갤럭시 제쳐

컨슈머리포트

일반입력 :2013/11/04 08:17    수정: 2013/11/04 15:49

김태정 기자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2’가 미국과 영국의 권위 있는 전문지들로부터 올해 최고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시장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을 상대로 낸 결과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올해의 전자제품’ 10종에 G2를 포함시켰다.

이 목록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 스마트폰은 G2가 유일하다. 애플의 최신 제품 아이폰5S도 포함됐다.

컨슈머리포트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76년 전통의 매체로 매달 자동차와 가전 등의 영역서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 기업의 도움을 결코 받지 않고 운영하기에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다.

G2에 대해서는 “놀라운(stunning) 5.2인치 화면과 강력한 배터리를 장착했다”며 “후면 버튼은 인간공학적이고 직관적”이라고 평했다.LG전자는 G2의 전원과 음량 버튼을 제품 후면에 배치했다. 손가락을 편하게 하는 구조로 G2의 최대 특징이다.

전화가 올 때 별도의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제품을 귀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통화 가능하고, 전면 디스플레이를 두 번 두드리면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는 ‘노크온’ 기능도 호평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밖에 아마존의 태블릿 킨들파이어HDX와 캐논 DSLR 카메라, 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어댑터 ‘크롬캐스트’ 등을 올해 전자제품으로 꼽았다.

같은 날 영국의 IT 전문지 스터프도 LG전자 G2를 최고 스마트폰이라고 발표했다. ‘크고 아름답다(big and brilliant)’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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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화면과 성능 부문에서 10점으로 만점, 카메라는 9점으로 아이폰5S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 OS 부문에서 아이폰5S에 1점 뒤진 8점을 기록했다. 종합평가로 1위다.

노크온 기능에 대해 “이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은 다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높이 평가했다.